한민관씨 "이웃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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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기념사업회와 팬클럽 넘버14, 그리고 동료 레이서들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사회복지법인 혜명을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전달하며 연말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올해로 세 번째다. 서승범기념사업회는 매년 연말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전달된 물품은 강화쌀 10kg 50포, 고구마 10kg 20박스, 빵 300개, 야채 1kg 20박스, 마스크 2800개 등 약 560만원 상당으로, 이전보다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동료 레이서들이 함께 힘을 보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현대 N페스티벌에서 활동 중인 정회원 레이서(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와 슈퍼레이스 정원형 레이서(비트알앤디팀)는 각각 고구마 1.5kg 100박스를 후원하며 각 100만원 상당의 기부에 동참했다. 세 사람은 직접 현장을 찾아 전달식에 함께하며 고인의 뜻을 함께 기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승범레이서기념사업회를 이끄는 개그맨 겸 카레이서 한민관 씨는 고(故) 서승범 선수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날 전달식에서 "작은 도움이더라도 따뜻한 온기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서승범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매년 이어가는 것이 기념사업회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고(故) 서승범 선수는 생전 꾸준한 봉사활동과 선행을 실천하며 모터스포츠계 안팎에서 귀감이 되어온 인물이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념사업회는 그가 생전에 보여준 나눔의 마음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서승범 선수의 가족은 "혜명을 매년 방문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을 느낀다"며 "더 많은 단체와 기업, 개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사회복지법인 혜명은 1958년 9월 대한불교조계종 삼각산 도선사가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중생구제의 원력을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실현하고자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