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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일반고 지원자 5만6055명...‘백호띠’ 영향으로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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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2. 08. 13:10

배정 대상 212개교…흑석고 신설·대광고 일반고 전환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지원 6.3% 감소
내년 1월 7일 합격자·29일 배정 학교 발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서울에서 내년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전년보다 늘었다. 출산 열풍이 일었던 2010년생이 고교 입학 연령에 도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5일 진행한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고교 입시는 모집 시점에 따라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된다. 전기고에는 과학고·예술고·체육고·마이스터고가 포함되고, 후기고에는 일반고와 외고·국제고·자사고 등이 해당한다. 이 가운데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사립학교를 제외한 일반계 고등학교를 의미한다.

배정 대상학교는 모두 212개교로, 지난해보다 2개교가 증가했다. 흑석고가 새로 문을 열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였던 대광고가 일반고로 전환했다. 지원자는 모두 5만6055명(남 2만9208명, 여 2만6847명)으로 지난해보다 2571명(4.8%) 늘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9843명으로 전년 1만509명 대비 6.3% 감소했다. 교육청은 자사고 지원율 하락과 학교 유형 전환이 중복 지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일반지원자가 5만4892명으로 가장 많고, 체육특기자 788명, 보훈자녀 129명, 지체장애인 등 근거리 통학 대상자 66명, 특례 적격자 180명 순이다. 일반지원자와 보훈자녀, 지체장애인 등은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하고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7일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9일 배정 학교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와 졸업자는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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