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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민관 합동 채용 전국 확대…청년 첫 일자리 진입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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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2. 08. 13:51

수도권 중심 행사에서 지역까지 확대하는 민관 합동 채용박람회
대·중견·중소기업 참여하는 신산업 중심 일경험·훈련 프로그램 늘어
경제5단체별 상생협의회 구성 등 청년고용 협력체계 상시 가동
고용노동부
/박성일 기자
청년 채용 지원이 수도권 중심의 단발성 행사에서 전국 단위의 상시 체계로 전환된다. 정부와 경제5단체가 내년부터 민관 합동 채용박람회와 기업 채용설명회를 지역까지 확대하고,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일경험·훈련 기회를 넓히기로 하면서 청년의 첫 일자리 진입 기반에 변화가 예고된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식'을 열고, 지난 9월 발표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실제 현장에서 작동시키기 위한 후속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경제단체는 2026년부터 합동 채용박람회를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방 청년에게도 일자리 정보가 고르게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대·중견·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일경험·훈련 프로그램도 발굴해 신산업 중심의 현장 경험 기회를 넓힌다.

경제단체별 특화 협업도 추진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주요 대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과 함께 '청년 일자리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채용 여건을 논의하고 지방 인재 설명회를 마련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청년 눈높이에 맞춘 일경험·훈련 프로그램 확산을,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인식 개선과 정보 제공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

정부와 경제단체는 정책 수요 발굴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청년의 첫 일자리 경험이 안정적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야 청년의 미래를 밝히고 기업과 국가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는 정부와 기업, 국가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하는 과제로, 청년이 미래에 걱정보다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오늘의 약속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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