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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종이 없는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공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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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08. 15:46

대기없이 알림톡으로 영수증 실시간 발송
개인정보 유출 최소화…연간 5톤 탄소 절감도
진료부터 결제까지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적용
[사진] 모바일 영수증
세브란스병원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 레몬헬스케어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다./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이 환자 정보 보호와 행정 효율성, ESG(지속가능)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진료 후 수납 서비스와 전자처방전, 디지털 행정 프로세스 구축 등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는 진료비를 결제한 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영수증을 실시간으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환자는 대기할 필요 없이 전자영수증을 통해 진료 내역을 즉시 조회·저장할 수 있으며, 종이 영수증 분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세브란스병원 외래원무팀과 정보서비스팀이 공동 기획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시스템은 관련 규정을 준수해 구축됐다.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외부 플랫폼 간 연동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보안 등 관련 규정을 따랐으며, 모든 영수증 발송은 환자의 사전동의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또한 병원은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ESG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납창구에서 이뤄지던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연간 970만장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해 약 5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 도입은 환자분들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정보보호를 완벽히 이행하겠다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진료에서 결제,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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