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와 LOI 체결... 차세대 우주 환경 시험기술 국산화 본격화
- KARI 기술이전 기반... 전자파 정밀시험체계 구축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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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는 그동안 전자파·환경시험 분야에서 지상 기반의 기술 역량을 탄탄히 축적해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궤도(LEO) 위성과 우주환경 기반 통신 기술, 위성 전장품의 고신뢰성 검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주 환경에 특화된 시험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연구 협력 수준을 넘어, 실제 기술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으로부터 LISN 및 위성유닛 EMC 평가기술 등을 포함한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이전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전자파 영향에 대한 정밀 평가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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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이치시티는 최근 캐나다의 우주 분야 연구개발 및 우주 환경 챔버(Chamber) 개발·판매 전문 기업인 ITL(Integrity Testing Laboratory In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실무진 협의를 통해 한국지사 설립, 기술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우주 시험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은 국내 시험산업이 지상 기반 검증체계를 넘어 우주환경으로의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며 "KARI의 기술 이전과 ETRI와의 공동연구가 본격화되면서 한국형 우주환경 시험기술 확보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 소장은 "우주환경 시험기술은 위성·우주 산업뿐 아니라 미래 통신 인프라의 신뢰성과 직결되는 핵심 기술"이라며"에이치시티와 함께 국내 시험생태계의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는 토종 위성 및 우주개발 전문 시험 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