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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나전 공예를 활용한 국화문(무늬) 보석함이다. 나전은 나무로 짠 가구 등에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를 갈고 문양을 오려 옻칠로 붙이는 전통 공예기법이다. 나무와 옻칠, 자개 등이 어우러져 영롱한 빛을 낸다. 정기환 작가는 전통적인 짜임 방식과 칠 기법을 활용해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조선시대 관리가 관복에 사용하던 허리띠인 서대(犀帶)를 제작한 김청운 작가의 '금서대'가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다양한 자수 기법으로 의례용 제기를 표현한 김현주 작가에게, 국가유산청장상은 은입사 책거리 병풍을 선보인 김선정·김문정 작가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상작은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전승공예대전은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하고 그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여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339점의 작품을 심사해 16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