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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대구 시민 일상 속으로…혁신 서비스 ‘첫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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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09. 13:41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성과공유회 개최
행정·교육·의료 생활 밀착 분야로 확산
반려동물·콘텐츠 분야도 블록체인 적용
[붙임3]_블록체인_융복합타운_개념도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개념도./대구시
대구시는 9일 수성알파시티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에서 '2025년 블록체인 융복합타운 조성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변화를 공유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성과를 소개하기 위한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비롯한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이 함께 참석해 기술 적용 사례와 산업 확장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 체감형 서비스가 소개됐다.

행정 분야에서는 루트랩과 디엑스웍스가 정부24 전자문서지갑과 다대구앱을 연계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민원 처리가 가능한 '내 손안의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선보였다.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민참여형 디지털 나눔 서비스'도 관심을 끌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드림빌더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학교 문서발급 신뢰체계'를 구축했으며, 더블엠소셜컴퍼니는 시험·평가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시험·평가 신뢰 서비스'를 공개했다.

의료·생활·산업 분야에서도 혁신이 이어졌다. 토마스톤은 인공지능(AI) 기반 구강 관리에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발표했고, 푸딩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상생 포인트 서비스'를 제안했다. 투비스의 '재활치료 이력 분산 저장 서비스', 디엑스웍스의 '디지털제품여권 서비스'도 시민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기술로 주목받았다.

반려동물 시장에서는 비욘디가 AI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인증 서비스를, 니어네트웍스가 반려견 마이크로칩 관리 서비스를 발표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와이디자인랩이 DID 기반 작품 인증·유통 플랫폼을, 멜라카가 창작물 저작권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신규 고용 33명, 17억원 규모 투자유치, 14건의 특허출원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성과가 지역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반 시민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류동현 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시는 연속성 있는 블록체인 사업 추진으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와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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