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청래 “호남 챙기려고 노력…역대 최대 규모 예산 성과 거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10010005395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0. 10:22

"비상계엄 극복할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광주 5·18"
"사법 청산 이후, 경제 청산, 문화 청산까지 나아가야"
PYH2025121001840001301_P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0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 정국에서 호남을 챙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 성과를 거뒀다"며 "광주·호남 여러분의 열망이 하늘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KTX 속도 개선 사업(송정역에서 목포역)이 호남인들이 공통으로 원하는 예산이다. 확실하게 예산이 반영됐다"며 "또 광주시에서 난항을 거듭했던 5.18 구묘역 정비 문제, 적십자 병원, 탄약고 이전 등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던 부분도 예산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광주가 없었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없었다. 민주주의 발전에 호남이 기여한 바가 크다"며 "12·3 비상계엄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은 광주 5·18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12.3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독일은 민족 반역자들에게는 공소시효가 필요없다고 했으며 나치와 부역자들을 철저히 단죄했다. 우리도 독일처럼 해야 한다"며 "사법 청산 이후, 경제 청산, 문화 청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더욱 단호한 자세로 내란 단죄를 발본색원해 이 땅에 내란이 다시는 일어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광주를 찾아 다시금 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을 다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