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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與 “호남서 보여준 지지 실질적 성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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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0. 11:01

"광주 미래 경제의 초석을 놓는 것…우리가 할 일"
광주시 내년 예산 3조9400억원…예년 比 16.6% 늘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예산 반영…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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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광주를 찾아 그간 보여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호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10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호남에서 보여주신 지지에 대해 말뿐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효능감 있는 성과로 응답하겠다. 특히 광주의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지역 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광주의 미래 경제의 초석을 놓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킨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철학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친 광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며 "광주 시민들과 함께 하며 호남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 예산으로 총 3조9400억원을 배정받았다. 이는 예년에 비해 16.6% 늘어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정부 예산이 8.2% 늘어난 것과 비교해 봐도 두 배 증액된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고생하고 헌신하고 희생하신 호남인들에게 특별하게 보상할 수 있는 예산을 마련할 수 있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은 "5·18 구묘역 민주 조성 사업, 적십자 병원 보전·활용 사업, 또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육성, 마륵동 탄약고 이전 등 단순한 금액 증감이 아니라 민주인권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예산이 반영됐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호남특위를 통해 약속을 이행해 주신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광주시민과 광주시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부연했다.

정진욱 광주 동구남구갑 지역위원장은 "대규모 광주 AI 예산 배정으로 AI 시범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위상도 확고해 졌다"며 "광주가 민주주의 도시이자 경제 산업 도시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다. 산업 도시로 만드는 데 민주당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도걸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위원장은 "광주 시민들은 이번 예산 결과를 보고 전화위복됐다고 생각한다"며 "광주가 AI 중심도시가 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고 내년부터는 당장 모빌리티 시범도시가 됨으로써 자율주행차 200대가 광주 시내에 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필요한 AI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 영재고, 마이스트로 과정도 만들어져 AI 중심도시로서의 면보가 내년부터 보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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