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증 73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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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와 '수출 지원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행나무포럼은 수출 중소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한 정부·은행 간 공동 협의체다. 전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 농협·부산·iM·토스은행 등 주요 9개 은행이 참여했다.
이들 은행은 무보와 협약을 체결해 무보 보증과 특별 출연금 2732억원을 기반으로, 2조2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향후 4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정책과 금융 현안 공유를 통한 민관 협력과제 발굴과 함께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무보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중견 협력사를 지원하는 '수출공급망 강화보증'도 신설해 자동차·철강 등 관세피해 업종을 비롯해 향후 소비재와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재무 악화로 기존 제도권 금융지원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지원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3억원 수준이던 지원 규모가 올해 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무보는 은행과의 협업을 늘리고 현장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올해 중소기업 지원이 100조원, 이용기업 5만개 시대를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등 신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지원이 늘면서 연말까지 무역보험 총 지원실적은 전년 237조원 대비 1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261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보는 특별출연 확대 등 단순한 외연 확장을 넘어 국정 과제와 연계한 산업별 특화보증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관세 피해 최소화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개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은행나무포럼을 통해 은행출연(수출패키지 우대금융)과 기업출연(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이 더해졌고 민·관 협력을 통한 전방위 수출기업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향후 협약 보증을 4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가장 생산적인 수출 현장으로 금융지원이 더 많이, 보다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수출금융 총력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