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본사 진입 시도’…쿠팡 노동자 등 4명 체포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자 사망 등에 항의

쿠팡 본사 내부 진입을 시도한 노동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 노동자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산업재해 사망에 항의하며 쿠팡 본사에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쿠팡 노동자와 공공운수노조 활동가 등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김범석 쿠팡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내부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성명을 통해 "쿠팡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사태를 바로잡을 생각이 없다"며 "오히려 책임을 촉구하는 노동조합 간부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이 노조와의 면담에 응할 때까지 본사 로비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