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1등급 3.11% ‘역대 최저’
평가원 “출제 전 과정 개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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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대평가 과목의 1등급 비율(4%)과 비교해도 크게 낮아 난이도 조절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원장은 2023년 8월 취임한 지 2년4개월 만에 물러났다. 평가원장 임기는 3년이지만 최근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일이 반복됐다. 이번 사퇴는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가 직접적인 사유로 거론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평가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출제 전 과정에 대한 검토와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수능 문제가 안정적으로 출제돼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입시 현장에서는 이른바 '불영어' 영향으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영어 절대평가 방식에 대한 폐지 요구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