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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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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12. 11. 14:37

기재부 업무보고…"적극재정으로 1.8%+α 성장"
"내년 한국경제 대도약 원년…경제성장전략 1월 중 마련"
금산분리 완화 요구에 "지주회사 규제 특례 마련"
업무보고 하는 구윤철 부총리<YONHAP NO-3827>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1300조원에 이르는 국유 재산을 적극 관리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초혁신 조달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을 위해 싱가포르의 테마섹이나 호주의 퓨처펀드(Future fund)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2026년을 한국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극복을 위해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1월 중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의 '금산분리'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 규제 특례를 마련하고 기업규모별 규제 및 경제 형법을 합리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거시경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적극적 재정 정책과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대책으로 '1.8%+α'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외환 및 부동산 시장도 상시 점검체계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AI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를 가시화해 전략적 산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재정·세제 분야는 "예산의 전략적 지원 배분을 강화하고 모든 예산 사업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을 하겠다"며 "세제는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본이동을 유도하고 글로벌 기술경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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