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후발 지진’ 경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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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관측된 이번 지진 규모를 처음 6.5로 발표했다가, 분석 결과 6.7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일 밤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쓰나미 높이는 0.2∼1m 수준으로, NHK는 낮 12시 10분을 전후해 일부 지역에 최대 1m 높이의 파도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주요 흔들림도 관측됐다.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됐으며,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 조명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의 강도다. 일본의 '진도'는 지진 규모와 달리 지역별 체감 흔들림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지표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 8일 강진 이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사상 처음 발령한 상태다.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동부에서 도쿄도 인근 지바현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태평양 연안으로, 이 정보는 오는 16일 0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