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서 “국토교통부 영역서 부정부패 요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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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통령 선거하면서 용산에 있다가 청와대 갔다가 퇴임식은 세종시에서 할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2030년 행복청에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마련을) 좀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좀 더 당겨달라"며 "국회 세종 의사당도 너무 느리다. 2029년까지 미룰 게 뭐 있나"라고 당부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2030년을 준공 시기로 잡은 것은 설계 2년, 공사 2년으로 잡았다. 2030년 준공 목표도 도전적인 공정관리가 필요한 게 현실"이라며 준공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어쨌든 서두르면 좋겠다는 말씀"이라며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앞두고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국토교통부) 영역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부정부패 요소가 상당히 많고 위험 요인이 많다"며 "정치행정의 본질적 역할이 자원 분배인데, 그러다보니 공정하고 투명한 권한 행사가 다른 어느 영역보다 중요한 부분이 국토부 업무영역"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