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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주년을 맞은 방송대상은 국내 유일의 방송 분야 정부 시상 행사로,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창의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총 183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CJ ENM 드라마 '정년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전통문화인 국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최고의 국극 배우를 꿈꾸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경쟁과 연대, 성장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KBS 다큐멘터리 '빙하'가 수상했다. '빙하'를 주제로 지구 역사와 기후변화를 과학적·생태적 관점에서 조명해, 시청자의 기후변화 인식 확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사회문화 발전, 지역발전, 창의혁신, 한류확산, OTT·웹·앱 콘텐츠 등 5개 부문에서 9편의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희망나눔상·공로상·제작역량우수상 등 특별상 4편을 포함해 총 15점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방송사와 유관기관, 학계, 국회,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방통위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한류 드라마의 국제적 경쟁력과 함께 인공지능, 기후변화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콘텐츠의 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보편적 감동을 전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앞으로도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