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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리의 빛, 빛의 소리'를 주제로 이달 21일 이음아트홀, 18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두 차례 공연을 연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이음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이번 시리즈의 메인 무대로 꾸며진다. 뮤지컬·오페라 아리아부터 클래식 명곡, 캐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소프라노 김계영, 테너 이성,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인·서현민, 색소포니스트 박유성·박건우, 피아니스트 고훈주·손승혜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가족 단위 참여가 돋보이는 '김동인 가족', 유튜브 채널로 활동 중인 '햇살이네'도 따뜻한 무대를 더한다.
특별출연자로는 정원석 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 박사)가 무대에 서 공연의 메시지를 한층 확장한다.
프로그램 역시 폭넓다. 영화 '시스터 액트'의 '아이 윌 팔로우 힘(I will follow him)'을 비롯해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마리오 란자 '비 마이 러브(Be my love)', 각종 캐럴과 팝송까지 겨울 분위기를 가득 채운다. 단순한 연주회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연말 축제'에 가깝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주)우영메디칼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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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영 소프라노와 이성 테너를 비롯해 강혜인·고훈주·임제균·임선균·정지현 등 연주자들이 참여해 병원을 찾은 이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브란스 교수성가단도 무대에 올라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등을 들려준다.
김지현 코리안컬처리더스 대표는 "음악을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분들,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분들께 따뜻한 음악을 전하고 싶었다"며 "장애·비장애 예술가, 전문연주자와 가족 연주자가 한 무대에 서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음악의 빛이 모두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리안컬처리더스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K-클래식의 매력을 알리고, 음악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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