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가장 도드라진 성장세 기록
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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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니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7180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710대로 올해 판매된 미니 차량 4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 11월에는 918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간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성장을 이끈 주력 모델은 미니 쿠퍼다. 미니 코리아는 지난 2022년 국내에 순수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3월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데 이어 전기차 전용 모델 에이스맨을 선보였다. 전기차 선택지가 3종으로 늘어나며 전 세그먼트에서 전동화 모델 판매 증가에 속도가 붙었다.
미니 쿠퍼 SE가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가장 뚜렷한 판매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본격적인 판매 이후 한 달 만에 사전 계약 물량 163대가 완판됐으며, 올해 11월까지 미니 코리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836대를 기록했다. 컴팩트한 차체 비율과 민첩한 주행 감각,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전기 파워트레인과 결합되며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역시 올해 국내 배정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자존심을 지켰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앞세워 패밀리카와 레저용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며 미니의 전기 SUV 존재감을 확장했다. 세대 변경을 거치며 차체를 키우고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용 모델인 미니 에이스맨 역시 라인업 확장의 축이다. 글로벌 물량 부족 속에서도 국내 출시 이후 총 442대가 판매되며 순항했다.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한 콤팩트 SUV로, 날렵한 비율과 높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고성능 브랜드 JCW 역시 전동화 라인업에 합류했다. 미니 JCW와 미니 JCW 에이스맨은 미니 JCW 최초의 전기 고성능 모델이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JCW의 주행 성능 노하우를 결합한 모델로, 최고출력 258마력의 성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행 감각을 강조한다. 부스트 모드 사용하면 10초 동안 27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는 점도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