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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감소 없는 고용연장 제도 마련' 토론회에서 "고용연장 문제는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대표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우리가 정책을 만들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정책의 수용성"이라며 "정책이 국민께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거부감 없이 국민 속으로 스며들어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대표는 "어떤 방향을 정하고 한쪽만 바라본다면 정책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한쪽만 바라보면 결국은 보이지 않는 다른 한쪽에서 늘 역효과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고용연장에 대해 국민 전체를 상대로 찬성 몇 퍼센트, 반대 몇 퍼센트 이렇게 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기성세대와 청년들의 입장이 다를 것이다. 본인의 지위에 따라서 입장이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에게 일률적으로 '고용연장에 대해 찬성하십니까'라고 묻는 것은 바람직한 접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고용연장과 관련해 가장 먼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며 "고용연장으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받게 되는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고용연장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법적 정년을 획일적으로 늘리고 기존 임금 고용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청년 일자리 감소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