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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소 레코드'는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레트로 콘서트로, 한국 포크의 성지였던 명동 '청개구리'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포크의 거장 송창식이 무대에 올라 1970~1980년대 명동 청년문화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송창식 음악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인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함께하며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1부 'LP 토크 콘서트'에서는 방송인 김승현의 진행 아래 '그 시절의 음악', '포크송의 힘', '그때의 나에게' 등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했다. 특히 김승현의 딸 김호정 앵커가 특별 패널로 참여해, 아버지가 들려주는 그 시절 이야기를 오늘날 청년의 시선에서 공감하며 세대 간 대화의 장을 열었다.
2부에서는 한국 포크의 거장 송창식과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무대에 올라 '왜불러', '담배가게 아가씨', '우리는'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열창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송창식은 "청개구리의 추억이 깃든 명동에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관객은 "부모님의 연애 시절이었던 1973년, 명동은 두 분의 추억이 담긴 장소였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께 추억여행을 선물하고 싶어 신청했는데, 오늘 공연이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한편, 온드림 소사이어티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22년 명동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문화예술 확산과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컨퍼런스, 전시, 공연 등 다양한 지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