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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내수 활성화 두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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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17. 14:48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 한 달 앞서 개막
역대 최다 기업 찹여...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혜택 풍성
기념 촬영하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장<YONHAP NO-3547>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왼쪽)과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오른쪽)이 17일 서울 중구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예년 보다 한달 앞당겨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6 코리아 그랜드 세일(Korea Grand Sale 2026)' 개막행사를 열고 내년 2월 22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YONHAP NO-3502>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과 김대현 문체부 2차관이 17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대현 문체부 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개막행사 후 명동 일대 쇼핑관광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외국인 관광객 이동 동선과 체험 공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행사가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될 수 있도록 수용 태세를 꼼꼼히 점검하고, 불편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관광 비수기인 1~2월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열고 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예년 보다 한 달 앞당겼다. 참여 기업도 역대 최다다. 항공, 숙박, 쇼핑, 식음, 교통, 뷰티, 편의 서비스 등 1750여개 기업이 함께 해 방한 관광 및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티르티르 매장 방문한 이부진 위원장과 김대현 ...<YONHAP NO-3545>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왼쪽)과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17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그랜드 세일 현장을 돌아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티르티르 매장 방문한 이부진 위원장과 김대현 ...<YONHAP NO-3541>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왼쪽)과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을 돌아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혜택이 풍성하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내 10개 항공사는 해외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최대 96%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업계는 체험 결합형 숙박 상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객실 할인, 체험상품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다. 전국 주요 백화점, 면세점, 아웃렛,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사들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CJ 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삼진어묵, 케이타운포유 등과 함께 온·오프라인 쇼핑 기획전을 운영하고 최대 90% 할인 혜택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음식(K-구르메), 즐길 거리(K-익사이팅), 미용·패션(K-스타일리시), 웰니스(K-힐링), 문화예술(K-인스파이어드) 등 'K-콘텐츠'를 활용한 5개의 테마 체험프로그램이다. 'K-구르메' 체험프로그램은 치킨·어묵·비빔밥 등 'K-푸드'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인천공항 환승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과 한식 조리 강습이 포함된 관광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K-익사이팅'은 K-팝 안무 배우기, 음악방송 방청 및 방송사 견학, 스키 일일 강좌 등 'K-콘텐츠'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렘으로 이뤄졌다. 특히 내년 1월 5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에 등장하는 K-팝 '소다팝' 안무가 'K-타이거즈'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K-팝 안무 챌린지'가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차를 타고 지역 축제, 미식 등을 체험하며 지역관광을 즐기는 'K-트레인' 상품 등 다양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점검하는 이부진 위원장과...<YONHAP NO-3527>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왼쪽 두번째)과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서울 명동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리아그랜드세일' 시작<YONHAP NO-3514>
2026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된 1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세워진 전광판에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명동 눈스퀘어 1층에 운영되는 '웰컴센터'는 쇼핑관광 혜택은 물론 사진 촬영과 행운권 추첨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웰컴센터' 외에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거점에서는 이동형 안내·체험시설인 '플레이 트럭'이 운영된다. 내년 1월 16일부터 2월 22일까지 서울 북촌에는 참여 기업 제품 홍보, 제품 만들기 체험,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는 체험·휴식 결합형 공간 '플레이 라운지'도 선보인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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