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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산학융합체계 구축안 확정…내년부터 현장 실행 방안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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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12. 17. 18:16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학융합지구 혁신 포럼' 개최
지역 기업의 고용 연결시키는 '산학융합지구' 기능 강화
기념촬영사진
1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전국 산학융합지구 혁신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전국 산학융합지구 혁신 포럼'을 열고 '기업과 시장 중심의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을 발표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대학교지 등 산업집적지에 대학캠퍼스를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연구개발(R&D)부터 인력양성, 고용까지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역 기업의 고용으로 연결시키는 산학융합지구 기능을 강화하면서 지역기업 육성을 통해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현재 전국 17개 산학융합지구가 운영 중이다. 단기 성과주의를 지향하는 기업과 학술적 연구를 선호하는 대학 간의 목적 차이로 산학협력 과정에서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참여도는 낮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럼에 참석한 산업통상부와 KIAT, 전국 17개 산학융합원 관계자들은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KIAT는 또 산학융합지구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해 지역기업과 대학이 서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정리하고 협력 구조를 점검했다.

그 결과에 따라 대학이 주도하던 기존 협력 구조 대신 지역기업의 수요를 더 면밀히 반영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표준화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또 산학협력 과정에서 매개 역할을 해온 컨페서의 역할과 요건을 구체화해 지원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실질적으로 산학협력 성과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컨페서는 컨설턴트와 프로페서의 합성어로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필요시 대학 교육에도 참여하는 산학협력 지원 전문가를 말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육성)' 국정과제에 발맞추기 위해 산학융합체계 구축안을 확정했다"며 "현장에 잘 접목시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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