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김포로”…김포시,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본격화’

한국관광공사와 협약 체결…애기봉평화생태공원·함상공원, 무장애 관광지로
AI 안내로봇·전동카트 등 스마트 인프라 추진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포시

김포시가 '누구나 즐겁고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김포시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신규 사업지로 선정되며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올해 최초로 열린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 및 포럼'에 참여,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열린관광지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비롯해 △무장애 열린관광 플랫폼 내 정보제공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에 대한 상호 협력 △열린관광지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지원 및 개선 협력 등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에서 국비 5억원에 시비 5억원을 더한 총사업비 10억원 규모로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 및 승차장 설치 △노약자·영유아를 위한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구축 △AI 안내 로봇 도입 △장애 유형별 체험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함상공원이다. 접경 지역의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지닌 애기봉과 해양 문화 자원인 함상공원에 무장애 요소를 더해, 세대와 조건을 넘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관광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무장애 관광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든 시민과 방문객이 차별 없이 김포의 관광자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 조성을 통해 김포 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및 세부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본격적인 사업 착수 전 준비를 마치고, 관련 사업을 내년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