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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품격을 높인 시민들…자랑스러운 시민상 주인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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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21. 13:39

대구시,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6명 선정
차준용,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이 대상 수상
좌로부터 대상 차준용001
좌로부터 대상 차준용(83세, 남), 본상 지역사회개발 윤진기(78세, 남), 사회봉사 홍창식(68세, 남), 선행·효행 김향옥(65세, 여), 특별상 조재곤(65세, 남), 나복희(71세, 여)
대구시는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2명 등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6년 2월 '대구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은 차준용(83)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이 수상했다. 차 부의장은 44년간 달성문화원장,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관 협력형 복지체계 구축과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비슬산 참꽃문화제' 등 전통문화 행사 추진을 통해 지역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본상 수상자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윤진기(78) 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 홍창식(68) 레피오 대표 △선행·효행 부문 김향옥(65)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다.

윤 대표이사는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주민 주도의 마을사업과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화합에 이바지했다.

홍 대표는 20여 년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기증과 치아건강 관리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 보건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 돌봄과 효행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정서 지원 활동으로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특별상은 조재곤(65) 농업회사법인 영농 대표이사와 나복희(71) 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선정됐다. 조 대표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나 회장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장기적인 자원봉사로 지역 돌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 제정된 이후 올해까지 총 17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대구시 최고 권위의 시민 포상이다. 대구시는 수상자를 주요 시 행사에 초청하고, 공적을 영구 기록물로 보존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대구시를 대표하는 명예로운 상"이라며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대구의 가치를 높여온 시민들에게 드리는 최고의 영예"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나눔과 실천이 대구의 내일을 밝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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