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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제천의 체류 인구 규모는 전국 인구 감소 지역 가운데 9위, 충북 도내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5년 1분기 평균 체류 인구 30만 2124명과 비교해 약 17만 명 증가한 수치다.
시는 3년 연속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체류형 관광객도 많이 늘어났다. 시 체류 인구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17만 4000원으로, 인구 감소 지역 전체 평균인 11만 7000원을 크게 웃돌아 체류 인구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5년 1분기 대비 체류 인구가 증가한 요인은 시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벚꽃축제, 수제 맥주·달빛야시장 축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 자연 관광 및 관광 콘텐츠 등을 통해 체류형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체류 인구 증가에 따른 소비 활동은 지역 내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며, 제천시 전반에 실질적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생활 인구란 주민등록 인구와 외국인 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통근, 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에 3시간 이상 머무른 체류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 거주 인구를 넘어 지역 내 실제 유동 인구와 소비 활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지역맞춤형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행정 기준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320여 명의 고려인 이주를 완료하는 성과와 더불어, 다양한 외국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외국인 등록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 추진으로 전반적으로 인구감소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천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입주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시 인구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 인구 확대는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스포츠·문화·관광을 중심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려인 등 외국인 유입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