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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엔씨에 따르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AI 기술 및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 해외 다수 게임 스튜디오에서 모바일 게임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아넬 채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엔씨는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게임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운영 플랫폼 전문 유럽 회사의 코드베이스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UA·라이브옵스·크리에이티브 최적화 등 모바일 캐주얼 성장에 필수적인 플랫폼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플랫폼은 산하 개발사가 즉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데이터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또 엔씨는 지난 19일 '리후후' 인수를 발표했다. 이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전문 개발사 인수를 추진한 결과다.
엔씨는 리후후의 모기업인 인디고 그룹 지분 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 규모는 약 1억385만달러(한화 약 1535억원)다. 이번 인수는 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서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후후는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베트남 소재 개발사로, 2017년 설립 이후 매치-3D, 넘버, 홀 등의 장르에서 100여종의 게임을 빠르게 출시해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약 1200억원, 영업익 약 300억원, 현금보유액은 약 2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리후후는 아시아 지역의 캐주얼 개발 클러스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가적으로 규모 있는 유럽 모바일 캐주얼 스튜디오의 인수를 협의 중이며, 인수를 통해 성장 외에도 사업 영역을 캐주얼 퍼블리싱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다수의 캐주얼 게임 스튜디오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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