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해시드, 웹3·지역 기반 ‘비단주머니’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2010011880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12. 22. 15:47

clip20251222140828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제공=김윤희 기자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BDAN)가 지역 기반 디지털자산·금융 기술을 활용한 '비단주머니'를 선보인다.

22일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해시드와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비단주머니의 개발 현황과 청사진을 밝혔다.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대표는 "비단주머니를 시민 플랫폼으로 대중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슈퍼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양한 해외 도시로 수출을 통해 기업과 정부 간(B2G) 플랫폼 사업으로의 사업 모델 확장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단주머니는 공공 서비스, 신원인증, 결제 등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이이다.

지난 5월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해시드, 네이버파이낸셜은 협력을 통해 웹2·웹3를 연동한 비단주머니 개발을 시작했다. 여기서 해시드와 자회사 샤드랩은 기술 파트너로 개발을 맡았고,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운영을 맡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금융, 결제 등을 개발한다.

비단주머니는 '프로그래머블' 구조를 활용한다. 특정 기간이나 장소·행사에 한해 사용 가능한 디지털 바우처를 설계하거나,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종료되는 형태의 자산 운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 단위에서 멤버십, 로열티, 인센티브를 디지털 자산 형태로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지갑을 기반으로 공공·민간 서비스를 통합을 목표로 해 정보 유출 위험이 없고 안전하다.

이중희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존에 보안 기술은 대부분 단계별로 보안이 잘 돼 있다"라면서도 "중간에 트랜잭션 정보가 조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 주기적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완벽한 보안 기술이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어디서든 탈취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일부분이 해킹당하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막는 구조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비단주머니는 특정 자산이나 기술을 전제로 한 프로젝트라기보다 지역 안에서 블록체인 보안 기술과 디지털자산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는 플랫폼"이라며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함께 부산이라는 공간에서 디지털자산과 금융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