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망은 108
회계정책연구원은 23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서 4분기 경제 현황 BSI가 1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93) 대비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PA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개선,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4분기 지수는 기준선을 근소하게 상회하며 제한적이나마 경기 개선 신호를 나타냈다.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회복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민간 소비 회복은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 BSI는 108로, 긍정적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한 무역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향후 1년간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과 관세 정책 등 통상 환경 변화가 4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정부 정책 변화(18%), 통화정책 및 자금 조달 여건(9%),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8%), 기업 투자심리 변화(5%) 순이었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46), 전자(133), 제약·바이오(112), 금융(112), 정보통신(107) 등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전망 BSI 역시 조선(143), 전자(138), 제약·바이오(121), 자동차(117) 등 주요 업종에서 경기 개선 기대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