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오른다…4세대는 20%대 껑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23010012772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12. 23. 16:51

1367256322
/게티이미지뱅크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7.8% 오른다. 특히 4세대 실손보험의 인상률은 20%대에 달할 전망이다.

23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26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7.8% 수준으로 산출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인 연평균 9.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대별 평균 인상률을 살펴보면 1세대 실손보험은 3%대, 2세대는 5%대 오른다. 반면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에 달한다.

올해 3분기 누적 위험손해율을 살펴보면 1세대 113.2%, 2세대 112.6%, 3세대 138.8%, 4세대 147.9%로 집계됐다. 위험보험료 비중은 1세대 30%, 2세대 46%, 3세대 15%, 4세대 9%다.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상품의 갱신주기·종류, 가입자의 연령·성별, 보험사 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 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보험업계는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함으로써 실손의료보험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수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정상화 및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적정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 개편 방안 이행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