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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상품 가입 이후 한국투자증권 및 지주 경영진과 면담을 실시하고,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과 관련한 투자자보호강화 및 내부통제 개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 원장이 IMA가입한 배경은 IMA 자금이 실제 벤처·혁신기업 등에 공급되고, 관리·감독체계가 적정하게 작동하는지 투자자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한 취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면서 "모험자본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나 혁신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선별하는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금이 생산적 금융 취지에 맞게 기업 성장과 혁신에 활용되도록 자체적인 관리·감독체계에서도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증권사가 금융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만큼 그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관련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와 동반자적 관점에서 투자자보호가 우선되는 영업 관행과 내부통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자 보호를 위해선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증가에 따라 환리스크 고위험 상품 손실 등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해외투자 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자 설명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주회사는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감지하고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다면서 펀드 제조·판매 과정에서 그룹내 운용사와 판매사 간 상호검증 기능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자회사 내부통제·위험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아 원장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8조원 종투사로 지정된 미래에셋증권의 IMA도 가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