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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서금원, 징검다리론 전면 개편…내년 1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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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2. 24. 18:03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
지원 요건 완화 및 취급 절차 간소화 등 개편
은행연합회 CI
은행연합회는 24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은행권 신용대출상품 '징검다리론' 지원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간 징검다리론은 이용대상이 제한적이고 이용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편안에서 서금원과 은행권은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취급 절차를 간소화해 보다 쉽게 징검다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개편안은 정책서민금융 2년 이상 성실이용자 또는 6개월 이상 이용 후 최근 3년 이내 원리금 전액을 상환한 이용자 중 '서민금융 통합신용평가모형'에서 심사를 통해 선별된 경우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대상이 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17,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새희망홀씨대출이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크레딧 빌드업'에 따라 내년 1분기 신설되는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상환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금원은 '서민금융 잇다' 앱 내에 징검다리론 전용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별도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은행권은 징검다리론 개편을 위한 시스템 연계 및 전산 개발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4일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2026년 1분기까지 전 취급은행에서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징검다리론 개편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안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징검다리론 활성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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