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장면은 공개 안해…신형 미사일 개발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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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현재 개발 중인 고공 장거리 반항공 미사일 체계의 전술 기술적 평가를 위해 첫 시험발사했다. 시험발사된 미사일들은 200㎞ 계선의 가상 고공 목표를 명중소멸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미사일총국은 "해당 시험은 국가 반항공 방어 수단들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반항공 무기체계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미사일총국의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성과를 치하했다.
북한이 이날 시험발사한 '신형 장거리지대공미사일'은 지난달 30일 북한 공군 80주년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북한은 함경남도 선덕에서 동해상으로 200㎞ 비행 후 고공목표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요격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북한 가상고공목표 요격 주장했으나 요격 장면을 미공개한 것으로 볼 때 비행 성능만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SA-5 노후화에 따라 신형 지대공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전날 포착했다. 그러나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합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전날) 오후 5시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해상으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