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상승 위한 제도·체질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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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닥 지수는 915.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686.63) 대비 33.29% 상승률을 기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71% 급등한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다소 낮지만, 코스닥 지수는 2022년 1월 5일(1009.62) 이후 3년 만에 다시 1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유의미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승 기대의 배경으로는 정부 정책이 꼽힌다.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과 혁신을 목표로 상장·공시 제도 개선, 불공정거래 근절, 투자자 보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코스닥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려는 정책 의지가 부각되고 있다.
정책 금융을 통한 자금 공급 기대도 코스닥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출범으로 정책 자금이 코스닥 성장 업종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기금운용평가 기준 개선과 세제 혜택 확대,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를 통한 모험자본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개인 투자자 중심이던 수급 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자금이 벤처펀드 등으로 유입되면 코스닥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가량 증가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 수준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