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 역량은 있으나 자금·정보·유통망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선도기업이 주관기업이 돼 현지 판촉·마케팅, 해외 유통망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 가운데 최근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동반진출 사례로 이마트의 '해외 유통망 연계 중소기업 수출 확대' 과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해외점포와 해외법인,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 상품의 해외판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상생협력재단과 함께 참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베트남·필리핀·라오스 등 해외점포와 미국·중국 해외법인, 필리핀·태국·중국 현지 유통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제조상품의 해외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출 전용 상품 공동 기획, 현지 판촉행사(K-Fair),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해당 과제는 작년 7개국에서 2025년 12개국으로 진출국가를 확대했으며 참여 중소기업 수도 40개사에서 45개사로 늘어났다. 이마트는 올해 기준 참여기업 수출액 320억원 달성을 목표로 과제를 운영하며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참여 중소기업인 주식회사 에스디씨는 이마트 자체상표(PL) 상품협업을 통해 해외수출을 본격화한 사례다. 이마트가 상품을 기획·개발하면 에스디씨가 생산하는 구조로 대표적인 상품으로 과자류인 고르곤졸라 치즈 소프트콘, 인절미 스낵 등이 있다.
에스디씨는 올해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전용 상품으로 11재고관리단위(SKU)를 이마트와 협업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을 대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과자류 주문자상표부착상품(OEM)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참여기업에게 지속적인 상품확대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마트와 연계한 해당 사업은 수출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2025년도 기준 이마트 연계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약 60억원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에는 200억원까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협력재단 관계자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과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결합한 동반진출 모델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