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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등유·LPG 사용 가구 지원금 51만4000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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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12. 29. 12:00

지원 대상 등유·액화석유가스(LPG) 주 난방수단 20만 가구
한국에너지공단, 지원 대상 개별 통보 예정
251017_기후부 건물 (5)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가구의 지원금을 상향한다.

기후부는 기존 평균 36만7000원원인 지원금액에서 14만7000원을 더해 51만4000원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등유와 액화석유가스를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약 20만 가구이며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 대상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추가 지원 금액인 14만7000원이 담겨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내년 1월 22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선불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이번 추가 지원금 사용 기간은 기존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간과 동일하게 2026년 5월 25일까지다. 기후부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와 함께 취약 계층이 추가 지원금을 몰라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개별 맞춤형으로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에너지공단에서 개별 문자와 우편으로 대상자 여부와 카드 수령을 안내 하고,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집배원이 직접 찾아가 수령 방법과 지원금 이용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등유·액화석유가스 가구에는 내년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초수급가구 등 저소득층에 벽·바닥 단열공사, 창호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열성능개선을 통해 취약계층이 근본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도시가스와 달리 등유와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에너지공급사의 요금할인이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 취약계층 중에서도 더욱 소외되어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어려운 국민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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