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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위해 실질적 포용금융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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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2. 29. 15:03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포용금융 분과 첫 정책
개인사업자대출 납부 이자 중 일정 금액 대출원금 자동 상환
저신용 차주 고금리 신용대출, 6.9% 단일 금리 대출로 전환
신한은행,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 시행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내년 1월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를 돕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 출범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포용금융 분과의 첫 정책이다. 고객이 납부한 이자 중 일정 금액을 재원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상환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대출 잔액과 이자 부담이 함께 감소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일정 구간의 저신용 차주 중 금리 연 5%를 초과하는 원화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대상이다. 대출을 연기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대출금리가 5%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최대 4%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 금액이 원금 상환에 활용된다. 단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과 연체 이력이 있으면 적용받을 수 없다.

가계대출은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대출을 연 6.9% 단일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금리 인하와 함께 원금 상환 부담도 경감된다. 연체 중인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은 고객의 이자 부담을 직접 낮추는 동시에 부채 총량을 줄여 장기적인 신용 회복과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신용 고객이 납부한 이자를 원금상환으로 연결하는 등 금융의 본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헤이영' 등 플랫폼과 연계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역사회를 잇는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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