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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임종룡…연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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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29. 16:03

내년 3월 주총 승인 시 임기 3년 연임 확정
포트폴리오 확장·재무 안정·주주환원 성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임종룡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임 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이 이뤄질 경우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연임하게 된다.

이강행 위원장은 임 회장 추천 배경에 대해 재임 동안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비율을 개선해 재무안정성을 높인 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두 배 이상 확대한 점,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제고한 점도 주요 고려 요소로 꼽았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핵심 과제로 증권·보험 자회사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 AI와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대한 체계적 대응, 생산적 금융 전환기에 맞춘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제시했다.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그룹이 설정한 리더상에 부합한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후보 선정 과정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우리 금융에 따르면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약 3주간 상시 후보군 심사를 거쳐 11월 17일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이후 평판 조회와 면접 등을 통해 12월 1일 내부 2명, 외부 2명의 숏리스트를 도출했고 외부 후보를 포함한 4명 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 심층 면접, 외부 전문가 면접 등 검증 절차를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 지배구조모범관행을 반영해 2024년 2월 경영승계 규정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을 전면 개정했다"며 "규정과 원칙에 따라 지난 2년간 내외부 상시 후보군을 관리했고 승계프로그램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출범 예정인 금감원 지배구조개선 TF에서 제시하는 기준 등을 충실히 반영해 경영승계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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