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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5848억원 규모 부산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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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30. 08:59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분야서 쌓아 온 기술력 인정받아"
하루에 28만 톤 하수처리 및 38만 톤 하수찌꺼기 처리
부산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한화 건설부문이 우선협상권을 획득한 '부산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부산 동래구 소재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권을 획득하면서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 쌓아 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9일 총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한화 건설부문이 그간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다수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적용 실적,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로 인해 성능저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현대화하는 게 골자다.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문화공간을 비롯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루에 28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 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한화의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향후 30년간 담당할 예정이다. 시공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책임 운영 체계로, 장기적인 시설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공사가 끝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도시 미관 저해, 악취 발생, 처리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설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회사는 MBR(Membrane Bio Reactor)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과 국내최초 무중단 시공공법을 적용한 천안하수 현대화 사업, 국내 최단기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통복 공공하수 현대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MBR공법은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공정과 분리막 여과가 결합된 하수처리기술을 의미한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환경기술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노후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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