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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철도·수자원 인프라 조성 사업 줄수주…26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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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30. 10:31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및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사옥 전경
서울 강남구 두산건설 사옥 전경./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철도·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최근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와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를 연이어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전날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사업을 따냈다. 총공사금액은 2612억원이며, 이 중 2089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했다.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 연장 174.6km, 총사업비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사업으로, 두산건설은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의 시공을 맡는다. 해당 노선은 설계속도 시속 250km의 고속철도로, 전 구간 개통 시 서울~거제 이동 시간이 약 2시간 30분대로 단축된다.

특히 제8-1공구는 총 연장 12.28km 중 11.28km(3개소)가 터널로 구성된 고난도 공사다.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수서~평택 SRT(수서고속철도) 등 다수의 고속철도 시공 경험과 축적된 터널 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도 수주했다. 매설 후 36년 이상 지난 남강댐계통 광역상수도의 대체관로를 부설하고,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경남 진주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 일원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총공사비는 1267억원이며, 이 중 두산건설 수주액은 599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철도·지하철·전력구 등 다양한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무인 중전철인 신분당선의 대표사로서 노선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준공 이후에는 자회사 네오트랜스를 통해 운영까지 맡고 있다. 최근에는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154kV 남춘천~춘천 전력구공사' 등 대형 인프라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형 철도사업과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공공토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을 통해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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