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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개 증권사와 내년도 주식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해당 증권사들은 내년 한 해 동안 시장조성 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출하게 된다.
2026년 주식 시장조성자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신규로 참여하면서 총 10곳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13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는 421개 종목이 시장조성계약 대상으로 지정돼 전년 대비 각각 소폭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시장조성 계약 종목의 95% 이상에는 두 곳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다.
거래소는 또 19개 증권사와 2026년도 주식·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주식선물과 주식옵션, 코스닥150·KRX300 선물과 옵션 등 총 354개 상품이다. 시장조성자들은 계약 기간 동안 담당 상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양방향 호가를 제출해 거래 비용 절감과 시장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자 제도 운영을 통해 투자자의 체결 가능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식과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