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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톡은 2020년부터 과도한 홍보·비방 등 비정상 활동을 관리하는 '클린캠페인'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 이용자 보호와 정보 투명성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를 기술 중심으로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고도화는 장기적 기술 투자 기조의 연장선으로, AI·서버·네트워크 전 단계에 걸친 다층 방어 구조가 핵심이다.
AI 단계에서는 운영 정책을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자동 콘텐츠 리뷰어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게시글이나 후기를 등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욕설, 근거 없는 비방, 반복·복제 콘텐츠를 분석·분류하고 위험도 점수를 산출해 사전 차단한다.
서버 단계에서는 디바이스 고유값과 이용 행태를 함께 분석하는 다계정 생성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동일 기기에서 비정상적인 다수 계정 생성이 감지될 경우 관련 계정을 즉시 쉐도우 밴 처리해 정보 왜곡 가능성을 차단한다.
네트워크 단계에서는 웹 방화벽과 트래픽 분석을 통해 병원·시술 랭킹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는 봇·매크로 활동을 검출한다. 동일 IP 대역에서 단시간 과도한 조회가 발생하면 접근을 차단해 순위 왜곡을 방지한다.
바비톡은 이 같은 고도화로 유해 콘텐츠의 사전 차단 정확도를 99.8%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봇 트래픽 제거 효과로 앱 접속 및 페이지 로딩 속도도 20% 이상 개선됐다.
최권열 바비톡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4시간 원천 차단 체계를 통해 비정상 정보 유통 시도를 구조적으로 무력화하고 있다"며 "AI 모델을 지속 고도화하고, 비정상 이력이 없는 병원에 '클린 병원' 인증을 부여하는 등 투명한 정보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AI·서버·네트워크 결합 3중 방어 체계로 ‘클린 정보 시스템’ 고도화](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2m/30d/20251230010026848001568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