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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아트센터, 경영난으로 11년만에 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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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12. 30. 16:17

내년 2월 1일까지 운영…마지막 기획전 개최
명필름아트센터
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운영해 온 명필름아트센터가 내년 2월 1일 문을 닫는다./제공=명필름문화센터
영화 제작사 명필름이 운영해 온 명필름아트센터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11년만에 문을 닫는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명필름아트센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2월 1일까지만 운영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마지막 기획전 개최를 알렸다.

지난 2015년 5월 1일 개관한 명필름아트센터는 영화관과 전시·공연장이 있는 경기 파주출판도시내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국 건축계를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다. 시설들 가운데 영화관은 4K 영사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갖춰 영화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최근 관객까지 줄어들면서 적자가 누적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으로 결국 폐관에 이르렀다고 명필름아트센터 측은 설명했다.

한편 명필름아트센터는 내년 1월 1일부터 폐관일인 2월 1일까지 마지막 기획전을 마련한다. 명필름의 대표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비롯해 미개봉작 '길위의 뭉치', 프로그래머와 명필름아트센터 대표가 추천하는 '레이디 버드'와 '믹의 지름길' 등 모두 11편이 상영된다. 이 중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아침바다 갈매기' 등 5편은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곁들여진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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