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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전쟁기념관 방문 “韓 역사·문화 이해, 진정한 동맹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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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30. 17:11

[사진자료2] (4)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과 거꾸로된 동북아 지도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시실을 관람하고 "주한미군 교육프로그램에 전쟁기념관 견학을 포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브런슨 사령관은 6·25전쟁Ⅰ,Ⅱ,Ⅲ실을 관람하며 전쟁 발발부터 휴전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과 주요 전시물을 둘러보고,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브런슨 사령관은 "군사적 임무 수행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동맹의 출발점"이라며 "주한미군 장병들이 한국 사회와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주한미군 교육프로그램에 전쟁기념관 견학을 포함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해당 제안을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백 회장은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이라며, "6·25전쟁과 한미동맹의 형성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전쟁기념사업회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인 '용산특강'의 강연자로 브런슨 사령관이 참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한국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며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주한미군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 확산 △미래세대 교육프로그램 개발 △군·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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