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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신임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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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2. 30. 18:31

캐피탈 실적·경영 성과 인정…내년 1월 취임
CRO·CCO도 신규 선임…리스크·소비자보호 강화
20251230 전북은행, 제14대 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사진자료
박춘원 제14대 전북은행장./전북은행
전북은행은 30일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제14대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박 대표가 JB우리캐피탈 대표로 재직하는 동안 보여준 경영 실적과, 입증된 업무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박 신임 행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1966년생인 박춘원 대표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와 시카고대 MBA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삼일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시작해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이사와 아주캐피탈 대표 등을 거치며 금융 및 경영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어 2021년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에 올랐고 취임 첫 해에 1705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2239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고, 중고차 금융시장에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북은행은 그간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면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한 결과 법적 리스크 등 특이사항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신임 은행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JB금융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며 새로운 도약과 미래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날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박 대표와 합을 맞출 CRO(위험관리책임자)와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도 신규 선임했다. CRO에는 강장오 리스크관리부장이, CCO에는 김용상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을 각각 뽑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임된 부행장들은 각 해당 부서에서 전문성과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규범과 은행의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북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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