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10개군에 월 15만원 농어촌 기본소득
‘모두의 카드’ 도입…기준금액 초과 교통비 전액 환급
태풍·홍수 등 긴급 대피 시 민방위 사이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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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소기업 소속 직장인에게 아침밥과 점심밥 중 한끼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직장인 든든한 한끼 지원'이 실시된다. 5만4000명이 대상이 되는 사업에서는 점심값 20%가 월 4만원 한도로 지원되는 한편,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에게는 1000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경기 연천군과 강원 정선군, 충북 옥천군, 충남 청양군 등 인구감소지역 10개군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농어촌 소멸 대응의 일환으로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원된다.
또 마을 공용시설·부지 등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행하고 수익을 마을 공용버스, 무료급식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 사업이 시작된다. 매년 초 공모계획 발표가 이뤄지는 사업은 연 100개소 이상(마을당 300kw~1Mw)을 조성해 2030년까지 총 500개소 이상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K-패스 카드, 이른바 '모두의 카드'가 도입된다. 내년 1월 도입되는 카드에서는 일반국민 기준 6만2000원의 환급 기준금액을 초과해 대중교통비를 지출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의 K-패스 환급율이 기존 20%에서 30%로 상향한다.
행정·안전·질서분야에서는 특정상황에만 사용된 경보 사이렌의 운영 대상이 늘어나고 공공·행정서비스 알림 항목이 대폭 확대된다.
내년 2월부터는 기존 적의 공습 상황 등에만 사용하던 민방위 경보 사이렌을 태풍과 홍수, 산불 등으로 인해 주민의 긴급한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도 확대 운영한다. 또 35개 기관에서 제공하던 법률구조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법률구조 통합시스템서비스가 내년 1월 21일 개시된다.
내년 1월을 기점으로는 개인 상황 변화에 맞춰 공공·행정서비스를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의 알림 분야를 기존 1530종에서 6000여 종으로 확대하고 민간 이용채널도 추가된다. 알림 분야 또한 청년·출산·구직·전입 4개에서 전 분야로 확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