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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실증부터 규제 특례까지…대구, 로봇산업 풀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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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31. 14:43

규제 특례, 국내 실증 기반 조성 등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추진
[붙임2]_대구_AI로봇_글로벌_혁신특구_발대식
지난 10월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발대식 모습./대구시
대구광역시가 지역 인공지능(AI)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시를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이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은 2028년까지 해외 실증, 인증,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지원받는다.

우선 비R&D 분야에는 2028년까지 총 83억원이 투입돼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실증과 인증을 지원한다. 아이엠로보틱스 등 8개 기업은 간호, 배송, 순찰 분야에서 해외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구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미국 매스로보틱스, 글로벌로봇클러스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에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해외 실증 인프라 점검에 나섰다.

R&D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총 85억원을 투입해 해외공동 R&D를 지원한다. 아이솔 등 8개 기업은 독일·미국 연구기관과 협력해 AI로봇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2026~2027년 총 80억원을 투입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특례 적용과 AI로봇 영상데이터 보호·관리 존(ZONE), 시뮬레이션 실증 인프라 구축 등 실증 기반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윤정 시 기계로봇과장은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는 해외 실증·인증과 공동 연구개발, 규제 특례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모델"이라며 "대구를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로봇산업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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