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취수원 이전 등 현안과 AI·로봇 수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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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권한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철저한 준비와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구가 산업화의 영광을 되찾는 전진의 해가 될 것"이라며 8대 핵심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대구의 미래가 걸린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과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을 제1과제로 꼽았다.
김 권한대행은 "지방채 발행 등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금융비용 국비 지원 등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달빛철도 예타 면제와 신공항 중심 교통망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정부가 발표한 대구의 'AI로봇 수도'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육성 계획에 발맞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제2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SK AI 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활력을 위해 대구시청 신청사 착공과 동성로 타임스퀘어 조성, 동대구벤처밸리 AI 혁신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신천 수변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2027 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국제적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생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대구형 통합돌봄인 '단디돌봄' 시행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노인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대구에 머물 수 있도록 RISE 모델을 통한 인재 양성과 주거·창업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혼란한 국제 정세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시민 중심의 혁신 행정으로 대구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