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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올해 관람객 26만여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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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31. 16:27

지역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 전국구 도약
외부 방문객 49%, 1인당 소비금액 평균 6만원
237억원 생산유발효과 발생, 경제 활성화 기여
1.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대구간송미술관은 31일 2025년 한 해 동안 약 26만 5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학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전국적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상설전시와 함께 기획전 '화조미감'과 광복 80주년 기획전 '삼청도도'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회화의 미학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특히 겸재 정선과 탄원 이정의 대표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 공개와 과학적 분석 결과 발표로 학술적 성과도 거뒀다.

2025년 관람객 중 대구 외 지역 방문객은 49%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은 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약 126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2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돼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3.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 전시장 전경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화조미감' 전시장./대구시
전시와 연계한 예술강좌, 세미나, 영화제, 1주년 축제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나태주 시인, 이준익 영화감독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했다.

또, 2025년 한 해 동안 4명의 기증자로부터 작품과 고문서, 도서 등 총 694점의 자료를 기증·기탁받아 문화유산 수집과 연구 기반을 확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간송미술관은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대구시 건축상 대상 등 총 4건의 수상을 기록했다.

전인건 관장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지역과 세대를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2026년 1월 상설전시 전면 교체를 앞두고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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