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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예산 7000억 시대'를 개막하고,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지리산 풍경길) 지정,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군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 '성장과 도약'을 위한 3대 군정 원칙
진 군수는 2026년 군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 행정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실질적 행정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를 꼽았다. 그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군민의 삶 속에서 변화가 직접 체감되는 시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스마트화
가장 먼저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 함양의 뿌리인 농업에 대해서는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체험이 결합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세대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함양 관광 그랜드 플랜'으로 체류형 관광 거점 도약
관광 분야에서는 '잠시 머무는 곳'에서 '머물고 싶은 곳'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상림과 지리산, 덕유산, 남계서원 등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함양 관광 그랜드 플랜'을 체계화하여 사계절 내내 활력이 넘치는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누리고 함양,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복지 부문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인 '누리고 함양' 정책을 강화한다. 어르신 존중,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 청년이 머무는 환경 조성 등 군민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복지를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지자체 교통안전 개선율 1위 성과를 이어가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덧붙였다.
진 군수는 "작은 노력이 모여 큰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함양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청년이 돌아오는 함양을 위해 맨 앞에서 묵묵히 걷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