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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내 입으로 떠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입 다물고 가만히 있었다"면서도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일부는 사실과 다르고, 청와대는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해서 오늘 팩트만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민주당 모 의원이 나에게 당시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집권하게 되면 국무총리를 맡아달라는 이야기였다"며 "그 자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으니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전달하라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민주당의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5월쯤 당시 김민석 의원에게도 연락이 수차례 오더니 이재명 후보에게도 전화가 왔다. 문자로도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라고 왔다. 대충 무슨 의중인지 알 것 같아서 오해받기 싫어서 답하지 않았다"며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하고 어떻게 일을 하고 총리를 하나. 이재명 대통령 밑 총리 자리가 탐나서 그걸 하겠나. 철학과 소신을 버려서까지 욕심 낼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난 임명직을 할 생각이 없다. 이 대통령과도 생각이 정말 다르다. 생각이 다른 사안들마다 싸워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발탁 관련해서도 "그냥 사람 하나 빼 간 것"이라며 "이걸 두고 통합이니 연정, 협치 등 거창한 말을 붙일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5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 체제의 야당에게 연정하자며 제안한 적이 있었다. 연정이나 협치를 하려면 노 전 대통령이 했듯 야당에게 정중하게 제안하고 나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극한으로 싸우고 있는 상황은 방치하고 국가 재정을 책임지는 기획예산처라는 중요 부처에 앉힐 사람만 달랑 빼내가는 것은 통합·연정·협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은 보수를 쪼그라트리고 위축시키기 위한 것이다. 진정한 탕평이나 협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 후보자도 그간 재정 적자, 국가 부채, 지역화폐, 기본소득, 전 국민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에 대한 입장이 분명히 있었다. 예산을 담당해야 할 사람이 어떻게 자기 소신과 철학을 그렇게 바꿀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를 보고 실망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환율, 집값, 전월세, 실업, 일자리 등에 대한 개혁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라며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환단고기 이야기를 하고, 생리대 가격, 탈모, 책갈피에 달러 빼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보면 대통령의 리더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5년 임기 뒤에 재판을 신경써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과거나 죄를 덮기 위해 더 큰 심각한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며 "5년 뒤에 평가받을 실적만 생각하면서 우리 경제 민생의 아프고 힘든 문제에 집중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